밀양 송전탑 4일째 주민 대치 속 공사 강행

한전이 경남 밀양지역 765㎸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 20일 오전 밀양 부북면 위양리 평밭마을 127 송전탑 공사현장에 한전 직원과 경찰이 길을 막아서고 있다. 2013.5.20/뉴스1 © News1 전혜원 기자
한전이 경남 밀양지역 765㎸ 송전탑 공사를 재개한 20일 오전 밀양 부북면 위양리 평밭마을 127 송전탑 공사현장에 한전 직원과 경찰이 길을 막아서고 있다. 2013.5.20/뉴스1 © News1 전혜원 기자

한국전력공사는 23일 오전 7시부터 경남 밀양지역 765kV 송전탑 건설 현장 7곳에 장비와 인력을 투입, 4일째 공사를 강행했다.

한전은 이날 밀양시 단장면에 한 곳이 추가된 4곳을 비롯해 상동면 2곳, 부북면 위양리 등 송전탑 건설 현장 7곳에 장비와 인력 100여명을 투입, 4곳에서 부지정리 작업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 7곳 가운데 상동면과 부북면 지역 건설 현장에는 주민 100여명이 공사 현장과 진입로를 점거하고 있어 대치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한전 측은 공사가 재개된 20일 이후 나이 많은 시위 주민들의 부상이 속출하자 의사·간호사가 포함된 119재난구조단과 한전 현장 지원 인력 195명을 투입,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주민과 한전 간 충돌을 막기 위해 4개 중대 250여 명을 건설 현장 곳곳에 배치했다.

경찰은 24일 밤 '밀양을 위한 탈핵 희망버스'가 건설 현장에 도착하는 등 외부 시민단체들이 시위대에 합류하면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까 크게 우려하고 있다.

iecon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