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 희망버스' 24일 밀양 송전탑 방문

반핵단체, 밀양 송전탑 건설 반대 투쟁 합류 '예고'

한전이 이틀째 밀양 송전탑 공사를 재개하고 있는 21일 오후 밀양 단장면 바드리마을 송전탑 공사 현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굴삭기에 쇠사슬과 끈으로 몸을 묶어 시위를 벌이고 있다. 2013.5.21/뉴스1 © News1 전혜원 기자

한전이 밀양 765㎸ 고압송전탑 공사를 강행하면서 3일째 주민들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4일 '탈핵 희망버스'가 밀양으로 가는 등 반핵단체들이 전국적인 지원에 나선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로 구성된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탈핵 희망버스 기획단'은 오는 24, 25일 양일간 밀양을 위한 탈핵희망버스를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희망버스 참가자들은 24일 오후 서울을 출발, 밀양에 도착한 뒤 1박2일 밀양주민과 함께하는 지원 행사를 갖는다.

경기도 용인지역 문학단체 대학생과 서울 NGO 소속 대학생 등 10여명도 21일 밀양 공사 현장을 찾아 주민들의 시위대에 합류했다.

반핵부산시민대책위원회는 22일 오전 부산 서구 보수로 한국전력공사 부산경남개발처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전력은 밀양주민을 죽음으로 내모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반핵대책위는 "전체 전력의 1.7% 밖에 되지 않는 신고리 3호기로 인해 우리나라 전체의 전력대란을 이유로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대국민 협박"이라며 "한전이 진정으로 전력 수급난 해소를 고민한다면 철저한 수요관리와 분산대책을 마련, 공급위주로 된 전력수급계획의 악순환을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적인 연대와 다양한 시민참여의 모든 방법을 통해 밀양 송전탑 공사의 저지에 적극 나서겠다"며 "한전과 정부는 공권력을 철수시키고 그동안 주민들이 요구해온 전문가협의체를 통한 평화적인 대화의 재개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bgs7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