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료원 폐업 찬성 41%,반대 37.5%…경남도 조사

보건의료노조는 이 조사에 대해 폐업을 정당화하려는 의도성·기획성 여론조사라고 비판했다.

경남도가 여의도리서치에 의뢰해 17~19일 도민 27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진주의료원 폐업에 찬성한다는 의견이 41%, 반대한다는 의견은 37.5%,잘 모르겠다 21.2%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진주시(찬성 40.5%, 반대 51.1%), 김해시(찬성 32.0%, 반대 40.3%)가 반대 의견이 우세한 반면 창원시(찬성 48.2%, 반대 51.1%), 양산시(찬성 43.5%, 반대 34.2%)에서는 찬성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진주의료원 폐업 후 그 예산을 서민 의료확대에 투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도민 68.2%가 찬성 의견을 나타냈다. 반대하는 의견은 15.4%,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16.4%로 나타났다.

진주의료원 폐업 후 건물 활용 질문에는 49.2%가 매각하고 그 대금으로 도의 빚을 갚아야 한다고 답했다.잘 모르겠다가 29.8%, 도청 서부청사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이 21% 순이었다.

도청 산하 공공기관 분산 배치에는 찬성 52.2%, 반대 28.8%로 조사됐다.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에 표본오차는 ±1.89%p이다.

경남도 정장수 공보특보는 "여러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많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이 확인됐고 반대 의견이 줄어들고 있다는 추세는 읽을 수 있다"며 "반대 여론도 다수 있는 만큼 의료원 상황을 더욱 신중하게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노조 관계자는 "문항이 폐업찬성을 유도하려는 내용을 많이 포함돼 상당히 편파적이고 공정성을 잃은 조사인데도 찬반 차이는 4%p 수준이라 여전히 반대 의견이 많다"며 "정말 도민의 뜻을 알고 싶다면 노조와 공동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jk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