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함장 고유미 경정, 해양대 ‘여성 리더 특강’

한국해양대(총장 박한일)는 21일 오후 학내 미디어홀에서 대한민국 첫 여성함장인 고유미 경정을 초청, ‘도전하고 또 도전하라’를 주제로 ‘여성 리더 특강’을 열었다.
고 경정은 이날 강연에서 “한국해양대는 나에게 꿈을 키우는 인큐베이터 역할을 했다”며 “해사대학의 엄격한 규율이 인내심을 기르고 사회생활에 적응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모교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그는 또 ‘해양경찰의 혁신은 곧 나의 혁신’이라는 모토 아래 금녀(禁女)의 벽이 높은 바다에서 주변의 편견과 선입견을 깨며 조금씩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온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후배들에게 “찾아오는 기회를 잡기 위해서는 항상 준비가 필요하며, 정말 하고 싶은 것이 있을 땐 그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는 뚝심으로 밀고 나가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의 다음 꿈은 “해경이 보유한 가장 큰 경비함인 삼봉호의 함장이 돼 독도를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고 경정은 한국해양대 해양경찰학과 97학번으로, 2002년 경사 특채로 해경이 된 이후 해양경찰청 혁신단, 부산해경 1503함 부함장, 부산해경 해상안전과 안전관리계장, 부산해경 해운대 여름 해양경찰구조대장, 해양경찰청 대변인실 홍보2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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