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야구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창원시 토지이용계획 확정

창원시는 옛 육군대학 일원에 대한 그린벨트 해제 입안 공고와 함께 토지이용계획 초안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옛 육군대학 총 32만 9490㎡ 터에 야구장 8만 8000㎡, 교육·연구시설 10만 6860㎡, 공원 4만 3740㎡, 녹지 1만 2220㎡, 주차장 1만 6440㎡를 건립할 계획이다.

새 야구장은 메이저리그식 선진시스템을 도입해 먹고, 즐기고, 체험·교육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진다. 총 1280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교육·연구시설 터는 경상대 캠퍼스 등 교육·연구기관이 입주할 공간이다. 녹지와 공원은 옛 육대 터의 17%를 차지하도록 설계된다. 주차장은 야구장 터와 인근 두 곳 등에 나뉘어 설치된다.

또 국도 2호선에서 입체 교차로를 만들어 옛 육대 터를 관통하는 도로가 개설된다. 약 1㎞ 거리에 4차로로 설계되며, 야구장 진출입구는 여섯 곳으로 분산된다.

시는 그린벨트 해제를 위한 용역에 들어가 결과를 바탕으로 6월까지 도시계획자문위원회를 거칠 예정이다.7월 국토부에 그린벨트 해제를 신청해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3월 안에 해제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야구장 건축을 위한 기본계획을 3월 확정했고 4월 경남도의 입찰방법 심의도 마쳐 현재 입찰안내서를 작성 중이다.

시는 연말까지 기본설계 심의를 거친 뒤 내년 5월 실시설계 심의와 계약을 마무리하고 같은 해 6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계획대로 절차가 진행된다면 2016년 3월 완공에는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 국방부의 반대가 없고 큰 틀에서 합의를 했다"며 "그린벨트 해제 등의 절차를 계획보다 더 빨리 진행하고 약속된 기한 안에 야구장을 건설할 것"이라고 밝혔다.

창원시는 3월 안전행정부가 진해야구장 건립에 대한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에서 재검토 결정을 내린데 대해 마산야구장 활용 방안 등을 보완해 이달 중 재상정 한다는 방침이다.

창원시는 6월 열리는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에서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통과하지 못해 국비지원이 늦어져도 전체 예산활용에는 문제가 없어 사업 진행은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jkk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