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이 급급 휴게소…'고객서비스 실종'
자외선살균소독기에 있어야 할 물컵 대신 종이컵이 아무렇게 나뒹굴고 있는 모습. <시민 제보 사진>© News1
'고객감동'을 강조해 온 한국도로공사(이하 도공) 경남본부 관내 일부 휴게소가 식당에 물컵을 제대로 비치하지 않는가 하면 터무니없이 초라한 식단을 제공하는 등 돈벌이에만 급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남해고속도로의 부산기점 첫 휴게소로 주말마다 나들이 차량으로 넘쳐나는 J휴게소는 17일 낮 한식당에 물컵을 제대로 비치하지 않아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또 메뉴의 식단도 일반 음식점에 비해 크게 부실해 음식값을 감안하면 '너무하다'는 원성을 받고 있다.
6000원인 이 휴게소의 김치찌개는 조그마한 뚝배기에다 반찬이라곤 김치와 콩 몇 알이 전부다.
구운 김이 한 팩 나오지만 포장을 뜯어보면 몇 장 되지도 않는다.
이 내용을 제보한 하모(54·부산)씨는 "손님이 한꺼번에 많이 든다는 이유로 식사와 함께 물을 먹을 수 있는 물컵 대신 종이컵 만 성의없이 비치한 휴게소 측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다"며 "김치 반찬이 사실상 전부인 김치찌개의 메뉴가 휴게소의 서비스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대해 휴게소 관계자는 "연휴 첫날 예상보다 많은 고객들이 모여들어 낮 시간대에 물컵을 비치하지 못하고 종이컵으로 대신했다"며 "김치찌개의 경우 반찬이 3가지인데 나물이 소진돼 일부 손님들에게 제공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iecon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