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호 스님 "부패집단 실천승가회, '알카에다' 같다"

조계종 승려 도박사건 동영상을 폭로한 성호 스님이 15일 서울중앙지검으로 고발인 자격으로 소환되고 있다.  © News1 이명근 기자

대한불교 조계종 소속 승려 8명이 억대 도박판을 벌였다면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한 성호 스님은 19일 "실천승가회가 초심은 좋았는데 지금은 가장 부패 집단으로 전락했다"며 이들을 몰아내기 위해 폭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성호 스님은 이날 오후 10시 MBN 방송의 '시사기획 맥'과의 인터뷰에 나와 "이들이 과거 민주화 운동 등을 한 것도 순수한 목적이 아니라 종권을 잡기 위한 수단이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실천승가회(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진보적 승려 모임으로 이번 도박 동영상에 등장한 조계사 주지 토진 스님과 부주지 의연 스님이 이 모임의 집행위원이다.

성호 스님은 "알카에다 같은 실천승가회의 핵심 진지는 조계사"라며 "토진 스님이 주범인데 이들은 스님으로 위장한 것이나 마찬가지고 이들에게 도박은 다반사로 날마다 (도박을)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이 제기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등의 '룸살롱 성매수' 의혹에 대해서는 "(자승 스님이 성매수를 벌인) 신밧드 룸살롱은 (실천승가회) 스님 90%가 단골"이라며 "늘씬하지 않은 미운 여자들을 바꾸라고 시키는 것을 자승 스님이 최고 잘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룸살롱에 출입한 자승 스님과 명진 스님을 불러나가 멸빈을 시켜야 한다"며 "풀코스 룸살롱을 간 것만 해도 음행을 저지른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비구니 성폭행 의혹 등에 관해서는 "떳떳하다"며 "(성폭행 의혹을 제기한) 정념 스님은 재벌로 소문난 스님인데 과연 출가 전부터 그런 큰돈을 갖고 있었는지 조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m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