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출시…국립박물관문화재단·오리온 '맞손'

호작도·반가사유상·달항아리 등 8종 유물 담은 패키지 선보여
29일부터 전국 대형마트·명동 관광 상권에서 판매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국립중앙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오리온과 협업한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을 출시한다. 이번 한정판에는 호작도, 반가사유상, 달항아리 등 유물 8종을 활용한 패키지 디자인으로 문화유산을 일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상품 패키지와 개별 포장에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유물 8종이 담겼다. △호작도 △금동 반가사유상 △경천사지 십층석탑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백자 달항아리 △서봉총 금관 △일월오봉도 △호족반 등이다.

메인 디자인으로 활용된 호작도는 최근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캐릭터 모티브로 알려지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뮷즈의 '까치 호랑이 배지'가 완판 사례를 기록한 만큼 이번 에디션 역시 뜨거운 반응이 예상된다.

재단은 케이스티파이, 스타벅스, 신한카드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하며 박물관을 찾지 않는 대중에게도 문화유산을 소개해왔다. 이번 오리온 협업은 뮷즈 브랜드가 단순한 박물관 상품을 넘어 경쟁력 있는 K-콘텐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비쵸비 국립중앙박물관 에디션'은 29일부터 롯데마트 서울역점과 명동 관광 상권을 비롯한 전국 대형마트 및 기업형 슈퍼마켓에서 판매한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국립중앙박물관 대표 유물을 활용한 오리온과의 협업은 매우 뜻깊다"며 "이번 상품 출시가 외국인 관광객뿐 아니라 전 세계 소비자에게 한국 문화유산을 친근하게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art@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