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15일 한지품질표시제 시행
한지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한지품질표시제가 시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는 15일 한지품질을 좌우하는 제반 사항을 제품에 표기하는 한지품질표시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문화부에 따르면 국내 한지시장은 한지의 품질을 구분할 수 있는 정보 제공 방법이 없어 전통한지의 가치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해 수입산 저가 한지는 대량 유통되고 있는 현실이다.
한지품질표시제의 표시사항은 생산자, 주원료의 원산지, 보조원료, 표백방법, 건조방법, 규격, 수량 등이다.
또 국산 닥(한지의 주원료) 함량이 100%인 한지는 자색, 100% 미만은 청색 포장지를 사용하도록 했다.
문화부는 월 1회 한지제품 중 무작위 표본을 뽑아 점검하는 공식점검, 비공식적 수시점검, 소비자 검증단 운영 등 한지품질표시제 관리 방안도 함께 내놓았다.
한지품질표시제는 올해 전통한지 분야에 우선 실시돼 기계한지 분야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2014년 이후에는 생산업체와 유통업체의 자발적인 한지품질표시제 운영시스템이 구축될 예정이다.
한지품질표시제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들은 한지산업지원센터에 신청서를 접수한 뒤 현장방문, 면담, 교육 등의 과정을 거쳐 품질표시제 마크와 포장지를 받을 수 있다.
문화부 관계자는 "한지는 전통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와 가능성이 매우 큰 분야"라며 "공공부문 한지소비 확대 등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문화부는 지난달 21일 한지 생산업체, 유통업체 등 관계자와 한지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는 공청회를 개최해 한지품질표시제 시행에 관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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