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명관·방현석·고은 작품 美 WLT '주목할만한 번역도서 선정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소설가 천명관·방현석, 시인 고은의 작품이 미국 문예월간지 '월드 리터러처 투데이'(WLT)가 선정하는 올해의 '주목할만한 번역도서'로 선정됐다.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성곤)은 22일 천명관의 소설 '고령화 가족'(Modern Family)이 미국의 권위 있는 해외문학 소개 월간지인 WLT가 발표하는 '2015년 주목할 만한 번역도서 75종'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고령화가족'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번역원의 번역 및 출판 지원을 받아 올해 미국 화이트 파인 출판사를 통해 출간됐다.
WLT목록에는 미국 머윈아시아가 출간한 방현석의 소설 '랍스터를 먹는 시간'(Time to Eat Lobster)과 영국 블러닥스 북스가 출간한 고은의 '만인보'(Maninbo: Peace & War)도 올랐다.
1927년 창간된 WLT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문학 관련 정기간행물이다. 온오프라인을 합쳐 구독자수는 45만 명 이상이며, 문학을 통해 타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한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매년 12월 해당 연도에 영어로 번역된 세계 문학작품 중 75종의 번역도서를 선정, ‘주목할 만한 번역'으로 발표하고 있다.
천명관의 '고령화 가족'은 실패한 영화감독인 48살 주인공이 백수 형, 이혼녀 여동생, 그리고 조카와 함께 어머니의 집에서 살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방현석의 '랍스터를 먹는 시간'은 베트남에 있는 한국 조선소를 배경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악연과 화해를 이야기하는 단편 '랍스터를 먹는 시간' 등이 실려 있는 소설집이다. 고은 시인의 '만인보'는 민중들의 삶을 시의 형태로 집대성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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