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특화 AI 모델 개발'…KT·메리츠화재 공동 연구 착수
보험 맞춤형 AI 모델·청구 서류 자동 인식 기술 등 공동 개발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KT(030200)가 6일 메리츠화재와 KT 광화문 빌딩에서 간담회를 열고 'AI 기반 미래 금융 혁신'을 위한 전략적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간담회에서 KT와 메리츠화재는 사업에 연계할 수 있는 보험·금융 AI 모델을 개발하고, 고객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AI 기반 기술 공동연구 방향성을 논의했다. KT와 메리츠화재는 △보험 특화 AI 모델 개발 △AI 기반의 보상 자동 심사를 위한 청구 및 의료 서류 인식 기술 △AI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생성 기술 등의 분야에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KT는 GPU 인프라와 AI 모델 등 연구에 필요한 환경과 자원을 제공하며, 한국어 인식 성능이 뛰어난 '믿:음 K 2.0' 등을 적극 활용한다. 특히 KT가 금융권의 망 분리 환경에서 법률 특화 AI 모델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토대로, 금융·보험 분야에서도 보안이 강화된 산업 특화 AI 모델 개발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KT가 자체 개발한 OCR(광학문자인식) 설루션 'DocuSee'를 활용해 의료 및 보험 서류 인식 성능을 고도화한다. 이를 통해 복잡한 보험 청구 서류를 AI가 자동 인식·분석함으로써 보험 운영 업무를 효율화하고, AI 에이전트 도입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대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리츠화재는 금융, 보험과 관련된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제공하고, 이를 학습해 활용 목적에 맞게 평가해 AI 모델의 정확도를 높일 방침이다. 또한 고객 데이터 보호와 보안 체계를 고려하면서 축적해 온 업무 노하우와 보험 업무 로직을 접목해 AI 기반 보상 시스템의 전문성과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예정이다.
KT와 메리츠화재는 이번 AI R&D 협력 간담회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보험 특화 AI 모델과 자동 보상 청구를 위한 의료 서류 인식 기술 고도화를 완료하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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