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자사주 100억원 매입 결정…주주 친화 정책 연장선

2022년 100억원 매입·2023년 200억원 소각 이어…"기업 밸류업"
'AI 사업 성장' 핵심인재 확보·임직원 보상에 활용 계획

(한글과컴퓨터 제공)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한글과컴퓨터(030520)가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으로 주주 친화 정책을 이어간다.

한컴은 5일 이사회를 열고 주주가치를 높이고 임직원 보상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변성준·김연수 각자대표 체제에서 2022년 1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2023년 2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3개년 배당 정책 발표에 이은 주주 친화 정책의 연장선이다. 한컴은 지속적인 기업 밸류업(가치 강화)과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한컴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사주를 향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대응하고, 인공지능(AI) 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 인재 확보 등 임직원 보상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컴은 국내 AI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사업적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컴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AI 핵심 인재 확보와 동기 부여를 통한 책임 경영의 일환"이라며 "AI 사업 성과를 가속화해 중장기적인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함께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