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등골 빼먹는 리뷰 문제…네이버 "1~2개월 내 시스템 보완"

[국감현장]네이버 "리뷰 권리 침해 신고 시스템 접근성 개선하겠다"

최민희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2025.10.1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세종=뉴스1) 이기범 김민수 기자 = 리뷰 업자들이 자영업자의 등골을 빼먹는다는 지적에 네이버(035420) 측이 1~2개월 이내에 시스템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규 네이버 서비스운영통합지원 총괄전무는 1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영업자는 리뷰 관리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절박한 심리를 이용해 돈벌이 수단으로 삼는 사람이 많다"며 리뷰를 대신 삭제하거나 달아주는 업체와 관련한 대책을 주문했다.

특히 현재 네이버 측이 가게 정보를 등록해주는 '네이버 플레이스' 서비스의 권리 침해 신고 시스템을 온라인 위주로 운영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디지털 소외 계층이나 중장년층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탓에 리뷰 업자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는 얘기다.

이와 관련해 이 총괄전무는 "판매자들의 정보 관리 접근성도 높이고, 업주분들한테 가는 전화에도 안내를 넣어서 그 시스템(신고 시스템)으로 빨리 이동할 수 있는 장치를 넣으려 한다"며 "내부적으로 검토했을 때 한두 달 내 가능하다"고 답했다.

아울러 이 총괄전무는 네이버 플레이스 등록을 놓고 수익화 계획이 있냐는 질의에는 "별도 광고 상품이 있기 때문에 네이버 플레이스에 등록하는 것과 관련해선 수익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