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훈 장관 "기초과학 제대로 투자…노벨상 도전 환경 조성"

[국감현장]"AI로 과학기술 혁신"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하며 위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5.10.13/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김민수 기자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인공지능(AI)으로 과학기술을 혁신하고 과학기술 분야 투자를 늘리는 등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국정감사에서 "인공지능(AI) 혁신을 활용해 과학기술을 혁신하는 새로운 접근 방법으로 노벨상에 도전할 수 있는 체계를 잡아야 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중국, 일본의 과학기술 발전 상황과 비교해 노벨상에서 수년째 후보조차 거론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을 지적하는 질의가 나왔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우리는 자포자기해서 노벨과학상을 못 받아도 하나도 부끄러운 줄 모른다"며 "우리나라 R&D 예산이 전 세계 5위, GDP 대비 2위 수준임에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배 장관은 "일본의 수상을 부러워만할 것이 아니다"며 일본이나 미국에서 노벨상을 받을 때 우리도 그 정도의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졌는지 짚어봐야 한다고 했다.

나아가 배 장관은 "우리도 준비가 필요하다. 지금부터라도 기초과학분야에 제대로 투자해야 한다"며 "과기정통부에서 집중적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