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한2 글로벌, 블록체인 기반으로 동남아 MMORPG 흥행 재현
넥써쓰-플레이위드, 이용자 급증에 서버 긴급 증설
창작자 보상 시스템 '크로쓰 웨이브'로 창작 생태계 확장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2000년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로한'의 후속작 '로한2 글로벌'이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넥써쓰(205500)는 플레이위드와 함께 배급하는 '로한2 글로벌' 서버가 출시 직후 포화 상태가 됐다고 9일 밝혔다.
이용자 갑자기 늘어나 대기열이 생기자 양사는 서버를 긴급 증설했다.
넥써쓰는 로한2 글로벌의 흥행이 블록체인 기반의 '크로쓰 웨이브'(CROSS Wave) 플랫폼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크로쓰 웨이브는 크리에이터가 게임 콘텐츠를 제작하고 팬들과 소통하며 보상을 받는 창작자 경제 모델이다.
이는 '로한2 글로벌' 출시와 함께 시즌1을 시작했다. 이달 31일까지 첫 번째 라운드를 진행한다.
플랫폼은 '로한2 글로벌' 매출의 5%를 보상 기금으로 적립한다. 여기에 크로쓰 토큰 500만 개를 특별 보상으로 추가 제공해 크리에이터 참여를 독려한다.
현재 등록된 크리에이터는 260명을 넘어섰다. 영어권 국가뿐만 아니라 브라질,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도 참여하고 있다.
넥써쓰 측은 로한2 글로벌의 흥행이 기존 IP와 보상 시스템의 시너지 덕이라고 봤다.
넥써쓰 관계자는 "원작이 한국형 MMORPG 성공 공식을 동남아에서 선보였다면, 후속작은 기존 지식재산권(IP)에 토크노믹스와 보상 시스템 등을 결합해 새로운 흥행 생태계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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