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국어 특화' 초거대언어모델 'Llama K' 출시

KT 직원들이 Llama K 개발 화면을 바라보는 모습(KT 제공)
KT 직원들이 Llama K 개발 화면을 바라보는 모습(KT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KT(030200)가 메타의 오픈소스 모델 Llama-3.3을 기반으로 한국어 성능을 대폭 강화한 초거대 언어모델(LLM) 'Llama K'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Llama K'는 740억 파라미터 규모로 기존 모델보다 한국어 지시 이행과 추론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 KT가 자체 개발한 한국어 리워드 모델 학습 기법을 적용해 높임말, 종결어미, 공공문서 형식까지 정확히 처리하며 복잡한 논리적 추론도 가능해졌다.

효율적 추론을 위해 기본 BF16 모델 외에도 FP8·INT4 등 양자화 모델을 함께 제공해 GPU 자원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개인정보 보호, 유해 표현 차단, 환각현상 감소 등 '책임감 있는 AI'(RAI) 원칙을 적용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강화했다.

KT는 이번 출시로 기존의 '믿:음 K'부터 'Llama K', 'SOTA K'까지 AI 라인업을 확장해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