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APEC 계기로 '청소년 STEM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 개최
- 나연준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간 미래세대 인재 양성과 과학기술 협력을 강화하고자 '2025년 APEC 청소년 STE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Mathematics)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를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APEC 지정 특화 센터인 과학영재멘토링센터가 주관하는 행사다. 2009년부터 운영되어 온 온라인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올해 처음으로 경진대회 형식이 도입됐다. 대회는 한국과학기술원과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4일간 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 주제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STEM 솔루션: APEC의 번영과 연계를 위한 기후 회복력 강화'다. 14개 APEC 회원국에서 총 127명의 청소년이 다국적 팀(3인 1팀, 총 34개팀)을 구성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6개월 간 온라인 공동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중 최종 경진대회에 선발된 10개 팀은 대회 당일 현장에서 발표 평가를 거쳐 최우수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이외 우수팀에게는 경상남도 도지사상,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또한 선발된 연구팀의 연구보고서는 향후 국제 공동논문 작업으로도 이어질 계획이다.
또한 대회 기간 중에는 APEC 인재양성 사례발표 워크숍도 함께 열려 APEC 16개 회원국의 정부, 교육, 연구기관 인재양성 전문가들이 우수 인재양성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하게 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경진대회는 청소년들이 국제 공동연구를 직접 수행하며,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PEC 회원국 간 지속적인 과학기술 협력과 인재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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