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장관, 美 백악관 과기실장 면담…AI 협력 확대·발전 합의

양자·첨단바이오·차세대 원자력 협력도 논의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4일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 AI 장관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8.4/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과 면담을 갖고 인공지능(AI) 등 한미 과학기술 협력을 지속 확대·발전시켜 나갈 것을 합의했다.

배 장관은 5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디지털·AI 장관회의를 계기로 크라치오스 백악관 OSTP 실장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양측은 면담에서 미국의 'AI Action Plan' 등 AI 정책 방향을 상호 공유했다. 또한 AI 기술 및 인프라 등을 비롯해 양자과학기술, 첨단바이오, 차세대 원자력 등 전략기술 전반의 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신뢰 기반의 과학기술 협력에 있어 연구보안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제도·사례 공유 등을 통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배 장관은 향후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이날 논의한 사항들을 '한미 전략기술 이니셔티브'로 발전시켜 나갈 것을 희망한다며, 구체적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이른 시일 내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를 제안했다.

양측은 양국 간 과학기술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전략기술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