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장애인 표준사업장 '굿프렌즈', 설립 10주년 맞이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엔에이치엔(NHN·181710)의 장애인 표준사업장 'NHN굿프렌즈'가 설립 10주년을 맞았다.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꾸준히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NHN은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 지원에 관심을 쏟아 온 이준호 NHN 이사회 의장의 의지로 장애인 표준사업장 '굿프렌즈'가 설립 10년 차를 맞이했다고 5일 밝혔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장애인 근로자를 일정 비율 이상 고용하도록 하고, 편의시설을 갖춘 사업장을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인증하는 제도다.

굿프렌즈는 2016년 4월 판교 최초의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발을 내디뎠다. 경기 성남시의 NHN 판교 사옥 플레이뮤지엄에서 사내 카페 '굿프렌즈 카페'로 첫 운영을 시작했다.

2020년에는 사내 마트 '굿프렌즈 마트'를 설립해 일자리를 확대했다. 설립 당시 발달장애 청년 10명으로 시작한 굿프렌즈는 현재 근무 인원이 총 18명으로 늘었다. 해당 기간 고용률은 80% 증가했다.

굿프렌즈 카페 소속 직원 12명 전원은 2016년 입사 후 지금까지 약 10년 장기근속 중이다.

굿프렌즈는 직원들이 안정적인 근무 환경 속에서 수준 높은 편의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구체적으로 △회사 생활 밀착 교육 △다양한 복지제도 운용 △넉넉한 휴게공간 확보 △정기적인 고충 상담 지원 등 여러 방면에서 지원한다.

사업장 두 곳은 모두 친환경 매장을 표방한다. 카페에서는 친환경 소재의 컵과 빨대를 이용하고 텀블러 이용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트에서는 장바구니와 다회용 수저 대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굿프렌즈는 NHN을 대표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사내 꽃집을 비롯해 발달장애인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을 추가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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