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 "2015년 IPTV가입자 710만 목표"
임진해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20일 서울 남산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IPTV 가입자 확대의 일환으로 세계 처음으로 'IPTV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6월 3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임 부문장은 "지난해 IPTV 가입자가 52만명 순증했고 올해는 60만명 이상 순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연말까지 IPTV 누적가입자를 200만명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는 셋톱박스 교체없이 PC에서나 가능했던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고 스마트TV에서나 가능했던 다양한 앱을 이용할 수 있다. 이는 게임이나 앱을 중앙의 클라우드 서버에서 실행한 뒤 IPTV 셋톱박스로 화면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가상화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셋톱박스를 교체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셋톱박스에 앱을 설치하거나 데이터를 다운로드 받을 필요가 없다. 임 부문장은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는 사용자가 게임이나 앱을 실행하면 중앙 서버에서 처리하고, 이를 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출력되는 방식"이라며 "셋톱박스는 서버와 사용자를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클라우드 서버의 성능은 약 8만 디밉스(DMIPS)로, IPTV 셋톱박스보다 13배 가량 처리 속도가 빠르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더욱 유연한 사용자 환경(UI)이나 사용자 경험(UX) 구축이 가능하다. 예컨대, TV 메뉴 형태를 바꾸거나 날씨, 뉴스 위젯을 TV 메인화면에 설정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올 1월부터 진행한 베타테스트와 내부 시연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브로드밴드는 이 서비스를 장기적으로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형태로 확장하고 향후 셋톱박스를 내장한 TV를 개발하는 데도 적용할 계획이다.
또 SK브로드밴드는 사용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맞추기 위해 SK텔레콤과 공동으로 스마트 셋톱박스를 개발하고 있다. 임 본부장은 "이르면 올 3분기, 늦어도 4분기초에 스마트 셋톱박스를 시장에 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이용하면 가입자들이 다양한 형태로 SK브로드밴드의 스마트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달 21일부터 가입 신청을 받는 'Btv 클라우드 스트리밍' 서비스는 월정액이 따로 부과되지 않지만, 이 서비스를 통해 이용하는 게임에 대해서는 별도 사용료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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