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바이포, 울산 고래문화특구 미디어파사드 조성 사업 본격 착수

연간 100만명 방문 고래문화특구, 미디어파사드로 새 단장

울산 장생포 미디어파사드 예상 조감도(포바이포 제공)

(서울=뉴스1) 이정후 기자 = 포바이포(389140)는 울산광역시 남구에 위치한 고래문화특구의 미디어파사드 제작 및 설치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포바이포와 울산 남구가 지난 6월 계약을 체결한 이번 프로젝트는 울산의 관광명소 중 한 곳인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내 서비스 확충 사업인 '더 웨이브'의 일환이다.

새로 들어서는 지상 4층 규모의 복합관광 휴게시설과 외부를 연결하는 모노레일에 미디어아트 설치를 위한 터널이 조성될 예정으로, 포바이포는 해당 공간을 채울 미디어파사드 설치 및 초대형 실감 영상 제작을 맡았다.

포바이포는 울산 장생포의 상징인 고래를 주제로 초고화질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아나모픽'(착시를 이용해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기술) 기법을 통해 초실감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봉영수 포바이포 전시사업부 본부장은 "이번에 조성하는 터널형 미디어파사드는 초고화질의 LED 디스플레이, 현실감 넘치는 다양한 콘텐츠 기법을 다양하게 접목했다"며 "모노레일을 타고 터널을 통과하는 관람객들이 실제로 고래와 함께 바닷속을 유영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연간 방문객이 100만 명을 상회한다. 2005년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은 1400만 명을 돌파했다. 2026년 3월까지 새 단장할 예정으로 연간 방문객 50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leej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