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장관 "전통시장은 내수회복 중심…풍성한 설 위해 최선"

대전 태평전통시장 찾아 상인 애로사항 청취
시장 화재안전 당부, 사회복지시설에 위문금 전달

사진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해 1월 서울 용산용문시장을 찾은 모습.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형준 기자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설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대책을 설명하고 겨울철 화재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20일 중기부에 따르면 오영주 장관은 이날 오전 대전 중구 태평전통시장을 방문해 시장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 장관이 찾은 대전 태평시장은 주거 시설이 밀집한 생활밀착형 시장으로 상인협동조합을 설립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2년 차에 접어든 중기부의 '문화관광형 육성사업'에 선정한 시장이기도 하다.

간담회에서 오 장관은 "내수 부진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의 고충을 깊이 공감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정부는 설 명절 대책을 발표하고 가용수단을 총동원해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명절 장바구니 체감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해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특별할인 및 환급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전통시장에서 이용한 금액은 40%의 소득공제 혜택도 적용되니 현장에서도 많이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오 장관은 시장의 화재 안전 관리 상황을 챙기며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위험이 있기 때문에 설 연휴 동안 이용객 급증이 예상되는 만큼 화재 안전 관리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전과 세종에 위치한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중기부 산하기관의 기관장들도 행사에 참석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이후 오 장관은 중기부와 10년 이상 인연을 지속해 온 대전 서구 사회복지시설 '후생학원'을 방문해 중기부 직원들이 모은 위문금과 태평시장에서 구입한 과일, 축산물, 떡 등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중기부 희망리턴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재창업에 성공한 한식전문전 '호호밥상'을 지난해 8월 이후 다시 찾아 재기 이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오 장관은 "내수 회복의 중심인 우리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이 따뜻하고 풍성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중기부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