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객룩 대명사 '메리온', 현대백화점서 만난다
로맨틱·클래식 무드로 공간 구성
- 이재상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메리온이 현대백화점에 정식 입점했다고 14일 밝혔다. 온라인 중심으로 운영해 온 브랜드가 고객 접점을 넓히기 위해 오프라인 스토어를 열었다.
매장은 메리온 특유의 로맨틱하고 클래식한 분위기를 담은 구성으로 준비됐다. 고객이 제품을 직접 보고 착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돼 온라인에서 형성된 브랜드 이미지를 실물 경험으로 이어가는 데 초점을 뒀다. 부드러운 색감과 페미닌한 무드가 공간 전반에 적용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선명하게 보여주는 형태다.
오픈 직후 방문 흐름이 꾸준히 이어지며 관심이 확인됐다. 매장에서는 하객룩으로 알려진 트위드 셋업을 비롯한 스커트와 아우터 등 주요 아이템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온라인에서 높은 판매를 기록한 스테디셀러를 중심으로 제품 흐름을 정비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입점과 함께 공개된 윈터 컬렉션은 포근한 분위기와 단정한 실루엣을 특징으로 한다. 고급 소재를 사용한 시즌 라인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감성을 강화하는 구성이며 겨울 시즌에 맞춘 제품군을 중심으로 선보였다.
이예리 대표는 "입점을 통해 브랜드 철학을 고객에게 더 가까이 전달할 수 있게 됐다"며 "현장의 반응을 꾸준히 살피며 오래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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