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3분기 영업익 5240억, 11.7% 증가…매출 소폭 하락

(서울=뉴스1) 박종홍 기자 =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524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 3550억 원으로 1.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7.1%, 순이익은 3921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사업별로 보면 물류 분야에선 매출 2조 5019억 원, 영업이익 1867억 원을 기록했다. 해운은 1조 3226억 원의 매출과 1955억 원의 영업이익을 실현했다. 유통 사업에선 매출액 3조 5305억 원, 영업이익 1418억 원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물류 시황 하락, 일부 고객사 생산 차질에 따른 일시적 물동량 감소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매출 감소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이는 일시적인 조정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4분기에는 견조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지속 성장을 이뤄갈 수 있다는 것이다.

4분기부터 적용 예정인 자동차운반선 미국 항만 입항 수수료도 고객사와 상호 수용 가능한 합리적인 협의를 통해 실적 영향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일부 외부 요인 영향으로 매출은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며 "4분기에도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1096pag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