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 4주 만에 하락…다음 주도 안정세

10월 3주 주간 평균가 휘발유 1662.7원, 경유 1535.8원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차량에 주유를 하고 있다. 2025.10.12/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4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고, 경유는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제 유가가 지속해서 하락하면서 다음 주 주유소 기름값은 안정세를 보일 전망이다.

18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662.7원으로 전주 대비 0.5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1535.8원으로 0.2원 올랐다.

휘발유 판매가격은 지난달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3주 연속 오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고, 경유는 4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6.0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72.3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51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45.9원으로 가장 비쌌다.

10월 둘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상승한 1601.7원,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6.8원 상승한 1474.8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3.0달러 하락한 배럴 당 62.7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5.9달러로 0.8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2.8달러 내린 85.6달러로 집계됐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최근 국제 휘발유 가격이 4주째 하락하고 있어 국내 휘발유 가격도 약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국제 경유 가격도 내려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jup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