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유소 기름값 3주째 상승세…다음 주 휘발유 하락 전망
10월1주 주간 평균가 휘발유 1663.2원, 경유 1535.6원
- 박주평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추석 황금연휴 기간 주유소 기름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주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라 휘발유 가격의 약세가 전망되지만, 경유는 국제유가 변동이 적은 상황에서 환율 등락의 반영으로 보합세가 예상된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0월 둘째 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L)당 1663.2원으로 전주 대비 1.9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1535.6원으로 2.6원 올랐다.
휘발유와 경유의 판매가격은 지난달 넷째 주 상승 전환한 이후 3주 연속 상승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6.0원으로 가장 낮았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672.9원으로 가장 높았다. 경유는 알뜰주유소 평균 가격이 1509.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SK에너지 주유소가 1546.0원으로 가장 비쌌다.
10월 첫째 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4.5원 하락한 1601.4원, 경유 공급 가격은 전주 대비 2.3원 하락한 1468.0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전주 대비 1.1달러 하락한 배럴 당 65.9달러다. 국제 휘발유 가격(92RON)은 76.7달러로 0.4달러 내렸고,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1.3달러 내린 88.4달러로 집계됐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휘발유의 경우 최근 3주 연속 국제가격이 하락해 다음 주 약세가 전망된다"며 "경유는 주요 생산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정유 설비가 공격당해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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