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마주협회, '더러브렛 복지기금'으로 20억원 출연

올해 처음 국가기념일 지정된 '동물보호의 날' 맞아 진행
생명존중과 동물복지 가치 되새기며 복지기금 출연식 가져

한국마사회와 마주협회가 동물보호의 날을 맞아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출연했다 (한국마사회 제공)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마사회와 서울·부산경남마주협회는 지난 4일 '동물보호의 날'을 기념하며 '더러브렛 복지기금' 출연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앞서 마사회와 마주협회는 지난 2023년 더러브렛 복지기금 업무협약을 맺고 각 10억 원씩, 연간 2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해 오고 있다. 해당 기금은 은퇴 경주마를 비롯한 말 복지 증진과 동물보호를 위한 다양한 사업에 사용되고 있다.

올해부터 법정기념일로 격상된 동물보호의 날은 생명권 존중과 복지 향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제정됐는데, 마사회와 마주협회는 뜻깊은 날 복지기금 출연식을 가지며 생명 존중의 가치를 되새겼다.

한편 렛츠런파크 서울에서는 '동물보호의 날 기념경주'가 시행되며 경마 팬들과 관계자가 하나 돼 동물복지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더러브렛 복지기금을 통해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말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동물과 사람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와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