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韓 지속성장, 오직 기술혁신에 달려"

무협 CEO 조찬회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대표. 2018.3.13/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국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1세대 벤처인이자 토종 반도체 장비 분야 개척자로 꼽히는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036930) 회장은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오직 기술 혁신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28일 한국무역협회 주최로 열린 제183회 KITA CEO 조찬회에서 연사로 나서 '새로운 성장 1%와 99%?'을 주제로 이같이 말했다.

황 회장은 독자 기술로 국산 반도체 장비의 세계화를 이끈 입지전적 기업인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창립 31주년을 맞은 주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증착장비(CVD·ALD)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그는 "정보와 기술이 빛의 속도로 공유되는 오늘날, 세계 면적의 0.07%와 세계 인구의 0.64%에 불과하고 천연자원조차 부족한 우리 대한민국이 더 잘살고 행복해질 길은 오직 기술 혁신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황 회장은 또 "창업가의 혁신 1%와 구성원의 신뢰 99%가 결합할 때 새로운 성장이 만들어진다. 신뢰가 없으면 리더십도 없다"며 신뢰의 리더십을 다져야 한다고도 당부했다.

윤진식 무협 회장은 "도전과 혁신으로 세계적 성공 신화를 만든 주인공이 전하는 깊은 통찰과 지혜는 변화의 시대를 헤쳐 나갈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