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직원들, 서초지역 중고교찾아 멘토링
70여명 삼성전자 직원들 멘토로 나서
"학생들이 장래희망이 뭐냐고 하면 선생님, 의사, 변호사 밖에 대답을 못합니다. 여러분들이 실감있는 자신의 이야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20일 70여명의 삼성전자 직원들이 서초구내 중고등학교에 찾아가 멘토링을 시행한다. 언남중학교, 경원중학교, 서초고등학교, 반포고등학교 등 14개 학교에서 '서초경찰서와 함께하는 삼성전자 멘토링'이 진행된다.
삼성전자와 서초경찰서는 힘을 합쳐 서초구내 청소년들에게 멘토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멘토링이란, 지혜를 가진 선배(멘토)가 후진(멘티)을 가르치고 이끌어주는 활동을 말한다.
멘토링 첫날인 18일에는 400여명의 청소년 멘티들이 삼성전자 서초사옥을 찾았다. 이날은 직원들이 직접 학생들을 찾아간다.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발생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문화를 형성하는 게 우선이라는 판단에 이같은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업에 종사하는 사회인들의 살아있는 이야기를 전해주는 역할을 맡았다.
행사에 참석한 삼성전자 직원은 "직업인을 실제로 만나보기 힘든 학생들에게 사회인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왔으며,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멘토로 나선 삼성전자 직원들은 지난 18일 한차례 멘티 학생들과 만났다. 학생들과 만나기 전, 어떻게 학생들과 친해질 것인지에 대해 교육도 받았다.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사회생활이라는 것을 효과적으로 전하는 법이나, 어떤 이야기가 유익하게 받아들여질지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사원에서 임원까지 여러 직급의 직원들이 참여해 다양한 사회인의 모습을 보여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직원들은 학생들을 찾아가 자신의 직장생활에 대해 전해주면서도 멘티 학생들의 강점을 찾아주는 활동을 하게 된다. 또한 현재의 사고에 갖히지 않고 미래의 다양한 직업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기존에 중고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멘토링을 진행해 왔다. 이에 미리 개발된 프로그램에 따라 체계적으로 지도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다.
이번 행사가 한번의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신경도 쓰고 있다. 이번 멘토링도 다음달 중 한차례 더 열릴 계획이다.
song6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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