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중견기업, 2·3차 협력사에 2135억 쏜다
(상보)대한상의와 산자부 '산업혁신운동 3.0' 18일 출범시켜
'산업혁신운동 3.0'은 대한상의와 산업부가 마련한 새 동반성장 모델로서, 대기업과 1차 협력사간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 노력의 범위를 2·3차 협력사에까지 확산하고자 마련됐다. 취지에 공감한 삼성·현대차·포스코·LG·현대중공업·두산·SK·롯데·한화·KT·효성 등 11개 기업은 이를 위해 올해부터 5년 동안 약 2055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대한상의는 이번 지원사업 재원으로 기업들이 앞서 모아둔 동반성장 기금 중 일부를 사용하기로 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이 2500개 협력사를 상대로 매년 100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1550개사 협력업체를 상대로 30억원을 지원한다. 포스코(협력사 700곳)와 LG(625곳) 그리고 현대중공업(550곳)은 각각 28억원, 25억원, 16억원씩을 미리 출연한 기금으로 협력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기업도 동참하기로 했다. 루멘스, 티케이케미칼 등 16개 중견기업은 '산업혁신운동 3.0' 에 5년간 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출연한 2135억원의 기금 가운데 약 25%(505억원)는 1, 2차 협력사 외의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쓸 예정이다.
혁신운동 방식은 대기업 지원 아래 1차 협력사가 2·3차 협력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멘토링을 수행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또 외부 컨설턴트와 기술전문가 등이 투입돼 중소기업의 공정·경영 분야 혁신과제를 도울 예정이다.
출범식을 계기로 대한상의에는 '산업혁신운동 3.0' 중앙추진본부가 설치됐다. 중앙추진본부 본부장은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과 윤상직 산업부 장관이 공동으로 맡기로 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산업단지공단, 생산성본부 그리고 자동차협회와 전자진흥회 등 5개 업종단체에서도 개별 추진본부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한상의와 산업부는 '산업혁신운동 3.0' 기금으로 약 1만개의 2·3차 중소기업이 생산성과 기술개발 활동에 대해 지원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같은 노력이 이어지면, 2017년까지 중소기업 1인당 노동생산성이 약 50% 이상(2011년 9900만원→2017년 1억5000만원) 향상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산업혁신운동 3.0은 협력업체들에 단순한 금전 지원을 한다는 개념을 뛰어넘어 '상위업체에 (파트너로서) 인정받았다'는 무형적 효과가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산업 경쟁력은 곧 제조업 간 경쟁력"이라고 강조한 이 상근부회장은 "대기업- 1차 협력사- 2·3차 협력업체로 이어지는 산업생태계가 건강해야 중국 일본 등 경쟁국을 상대할 수 있다"며 이번 발표한 중기 경쟁력 강화대책을 통해 산업체질을 강화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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