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제성장률 2.6%…더딘 회복세"
전경련, '2013년 하반기 경제·산업전망 세미나'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 원장은 글로벌 경제가 '안정적인' 저성장 기조로 전환했음을 강조했다. 윤창현 금융연구원 원장도 이와 관련해 올해 우리 경제가 2.6%의 더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제천 대신증권 선임연구원을 포함해 세미나에 참석한 6명의 업황 분석가들도 국내 주력 산업의 하반기 업황이 전반적으로 불투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조선업은 2011년 투기 발주 물량이 아직 시장에서 소화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따라 3분기까지 발주 시장은 약세가 예상된다. 철강업은 건설과 자동차 그리고 조선 등 전방산업 수요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업황 전망을 어둡게 했다.
건설업은 해외시장에서 업체 간 과잉경쟁이 예상되는 등 저가수주 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됐다. 전자 산업은 추가적 엔화 약세 탓에 일본 업체들과의 경쟁 여건이 악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업은 미국산 저가 셰일가스와 유가 하락 등에 따른 채산성 악화 탓에 하반기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비해 자동차 산업의 경우 해외공장 생산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보이고 지역별 신차 소식도 예상돼 상반기보다 판매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국내 수출기업들의 경쟁력과 관련해 임지원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장기적으로 '엔화 약세, 원화 강세' 추세 자체는 변함없을 것"이라며 이에 따른 국내 기업의 수출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그는 다만 엔저 영향 덕에 이익을 축적한 일본 기업들이 상품가격 인하 공세에 나서느냐, 아니면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하느냐에 따라 직접적인 영향이 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jkim@news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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