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비대위 "20일 공식 입장 발표"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비상대책위원회는 "어제(18일) 밝힌 대로 비대위 소속 기업 관계자들의 견해를 20일 오후께 취합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비대위 관계자는 "오늘 정부 발표에 대해 비대위가 별도 미팅을 하지는 않을 계획"이라며 "19일 통일부 브리핑을 통해 정부 입장을 확인했으니, 20일 회의를 열어 개성공단 기업들의 입장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보낸 팩스와 관련해 19일 오후 2시 "북한이 개성공단내 입주기업의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 문제와 관련해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을 통해 "북한이 18일 우리 기업들에게 보낸 팩스에서 '협의를 위한 구체적인 날짜까지 제시했다'고 사실과는 전혀 다른 왜곡된 주장을 했다"고 했다.

이어 "(기업들의) 원부자재, 완제품 반출문제를 협의할 진정한 의사가 있다면, 북한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킬 것이 아니라 우리 정부가 제의한 대화에 응해 나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와 비대위에 따르면 북측은 "마지막까지 공단내 남아있던 입주기업 관계자들에게 완제품과 원부자재 반출과 관련한 협의 의사를 전달으며, 이에 따른 공단 출입 계획 등을 6일까지 달라고 제안했다"는 내용의 팩스 문서를 18일 공단 입주 기업들에 발송했다.

통일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6일까지 의견을 달라고 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서해군사채널 등 남북간 연락을 취할 수단이 없는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북한이 날짜를 제시하며 통보하라고 한 것은 이치에도 맞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ejkim@news1.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