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회장 "경영정상화 기회준 채권단에 감사"

㈜STX는 17일 서울중앙지법 파산5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가 STX팬오션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한 것과 관련해 앞으로 채권단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강덕수 회장은 최근 STX그룹 경영지원단을 만나 "회사 경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채권단과 금융당국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신속히 정상화 방안을 수립함으로써 대한민국 그룹 구조조정사의 모범사례를 만들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STX그룹의 재무 유동성 악화로 채권단을 비롯해 정부 당국과 협력업체 그리고 임직원에게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스럽다"고 덧붙였다.

㈜STX는 재판부가 유천일 STX팬오션 대표이사와 채권단이 함께 추천한 김유식씨를 STX팬오션 공동관리인으로 선임한 것과 관련해 환영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

STX팬오션 고위 관계자는 "이번 공동관리인 선임을 계기로 STX그룹과 채권단 간의 협업체계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법원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는 대로 뼈를 깎는 구조조정 및 경영정상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을 포함한 ㈜STX, STX중공업, STX엔진 등 STX그룹 4개 계열사는 현재 채권단과의 자율협약 체결을 위해 실사가 진행 중이다. 그룹에 따르면 7월 중순까지 4개 계열사를 상대로 한 실사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STX에 따르면, 두 달간 진행된 정밀실사 결과 STX조선해양의 존속가치가 청산가치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비상장 계열사인 포스텍이 신청한 자율협약도 이 주 중 은행들의 동의서 제출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STX는 "한때 주주 간 분쟁으로 난항을 겪던 STX에너지의 매각 작업도 채권단과의 긴밀한 협조하에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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