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수주

삼성중공업이 지난 2010년에 이어 또다시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기 설치 설비를 수주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영국 씨잭스인터내셔널(Seajacks International)사와 풍력발전기 설치선 건조·공급 계약을 위한 최종 협상에 들어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할 것으로 예상하는 해상 풍력발전기 설치선은 동일 기종 중 세계 최대 규모로 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수주 금액은 2억달러에서 3억달러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지난해 7월 길이, 폭, 높이가 각각 161m, 49m, 10.4m에 이르는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퍼시픽 오르카(PACIFIC ORCA) 호를 건조한 바 있다. 이 또한 당시 건조된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중 가장 큰 규모였다.
씨잭스 인터내셔널의 이번 발주는 영국 해상풍력 단지 건설 프로젝트인 'Round 3'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씨잭스 인터내셔널은 삼성중공업과의 이번 협상을 통해 동일한 풍력발전기 설치선 2척을 추가 계약하는 옵션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씨잭스 스카일라(Seajacks Scylla)'라고 명명될 이번 자체 추진 잭 업(jack-up) 설비에 Gusto MSC NG14000X 디자인을 적용할 계획이다. 외신에 따르면 씨잭스 인터내셔널 측은 이와 관련해 "'씨잭스 스카일라'가 미래 해상 풍력발전기의 재킷이나 터빈 그리고 강관 형태의 초대형 지지구조물(jumbo-monopiles)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설명했다.
배의 가용 갑판 면적은 500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체 내부엔 1500톤(t)짜리 원형 크레인 레그가 탑재될 예정이다. 105m짜리 레그는 수심 65m까지의 범위 내에서 발전용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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