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13년만에 10% 임금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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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구 대우일렉트로닉스)가 13년만에 임금인상을 단행했다. 인사시스템을 대폭 개선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동부대우전자(대표 이재형)는 임직원들의 임금을 인상하고,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인사제도 개선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2020년, 글로벌 톱10 종합전자회사'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나가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동부대우전자는 약 10%선의 임금 인상을 시행하고 근로조건이나 사내 복지제도도 함께 개선할 예정이다.

지난 2000년 워크아웃에 들어간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이후 13년 동안 임금이 동결됐었다. 그 후 지난 3월 동부에 인수되고 처음으로 임금 인상이 이루어졌진 것. 회사 측은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경영효율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대우전자는 또 상반기 중으로 사무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직과 개인에 대한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번에 도입하는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은 영업,생산,개발,관리 등 모든 사업조직들이 각각의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조직의 실행계획을 스스로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며, 성과 결과에 따라 적절한 보상이 이루어지게 하여 강력한 성취 동기를 유도하게 하는 제도이다.

이에 따라 년 말에 목표한 이익을 초과 달성할 경우 일정 부분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회사성과 연동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사무직 임직원은 성과주의 인사시스템에 따라 기존의 호봉제에서 연봉제로 전환한다. 개인이나 소속 조직의 성과 달성 여부에 따라 년간 임금이 결정되고, 인센티브 지급과 승진 등이 이뤄진다.

회사의 경쟁력을 높여나가려는 노사의 협력도 잘 진행되고 있다. 노사는 최근 근로조건 개선에 관한 '임금과 단체협약'을 조기에 마무리한 바 있다. 노사 관계의 안정화는 사업경쟁력 조기 확보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광섭 노조위원장은 "회사가 비전과 발전방향에 대해 충분히 설명해주고, 직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근로조건을 제시하고 있어서 사기가 높아졌다"고 말하고, "노조도 생산성 향상, 품질 혁신, 원가 절감 등을 위해 현장에서 앞장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이번 인사시스템 개선은 모든 종업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어 세계적인 첨단 종합전자회사를 만들어 나가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하고, "이번 인사시스템 개선을 계기로 전 임직원이 합심해 사업경쟁력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통해 성과 창출은 물론 업계 최고의 사업장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song6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