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 伊 명품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

로메오 산타마리아 멀티 악어가죽 백.(사진=신원 제공)© News1
로메오 산타마리아 멀티 악어가죽 백.(사진=신원 제공)© News1

신원(회장 박성철)이 창립 39년 만에 해외 브랜드를 처음 인수했다.

신원은 이탈리아 현지법인 에스 에이 밀라노(S.A. MILANO)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로메오 산타마리아'의 지분 100%를 기존 소유주인 산타마리아 회사로부터 인수했다고 15일 밝혔다.

신원은 로메오 산타마리아를 2017년까지 전세계 유통망 150개, 매출 3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신원은 이탈리아 현지법인인 S.A. MILANO로부터 제품을 수입해 브랜드 판권을 행사하는 형태로 내년 상반기 로메오 산타마리아의 중국 및 아시아 진출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아시아 외의 지역은 이탈리아 현지법인 S.A. MILANO에서 직접 전개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현지 법인 S.A. MILANO 박수안 법인장은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이탈리아 현지법인의 독자적 운영을 통해 기존 판매처인 이탈리아 등의 유럽 지역과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 등에 판매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신원은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와 운영 및 이탈리아 브랜드로써 정통성을 유지하기 위해 이탈리아 현지에 법인 S.A. MILANO를 설립했다.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 이후 가죽 핸드백 제품 위주의 기존 상품 외에 소형 액세서리, 선글라스, 구두 등의 라인을 신규 제작해 토털 명품 잡화 브랜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로메오 산타마리아는 1947년 밀라노 비아메데기노(Via Medeghino: 수공예 가죽제품을 생산하는 지역)에서 '산토 산타마리아(Santo Santamaria)'와 '모니카 이리스(Monica Iris)'부부에 의해 탄생한 65년 전통의 세계 최고급명품 피혁 브랜드이다.

1987년부터 이탈리아 등의 유럽 지역을 넘어 미국, 일본, 남아프리카 등에서 브랜드를 전개하며 세계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세계최고급 악어가죽과 타조가죽 제품으로 명성을 얻었다.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지현통상(질샌더, 스테파넬 등 수입 운영)에서 수입 전개해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부산 센텀 씨티점 등에서 판매돼 왔으며 2010년 이후 산타마리아 회사의 직진출 계획 등의 사유로 한국 판매가 중단됐다.

로메오 산타마리아의 악어가죽 핸드백은 23가지 색상을 이용한 멀티 컬러 백으로 악어가죽 특유의 중후함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젊은 여성들에게 어필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탈리아 산타마리아 회사(Santamaria SRL)는 니나리찌, 랑방, 발리, 트루사르디 등 세계적 명품 브랜드의 최고급 악어가죽 백 라인을 제작해 온 회사이다.

밀라노의 심장부인 Piazza E. Duse에자체 브랜드인 로메오 산타마리아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영국의 전 황태자비인 다이애나비와 일본 천황의 딸인 마사코는 물론 샤론 스톤, 마돈나, 톰크루즈, 아놀드슈와제네거, 라우라 부시 등의 수 많은 셀레브러티를 단골 고객으로 두고 있다.

로메오 산타마리아 제품의 가격대는 악어가죽 핸드백 1700만~ 3000만원대, 타조가죽 핸드백 600만~1000만원대 이며, 지갑은 150만~300만원대 이다.

신원은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를 시작으로 추가적인 해외 브랜드 인수 및 관련 산업 진출을 검토 중이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명품 핸드백 브랜드 중에서도 이탈리아에서 최고로 평가 받는 디자인과 숙련된 장인에 의한 수작업에서 나오는 최상의품질 등을 고려해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를 결정했다"며 "로메오 산타마리아 인수를 계기로 글로벌 명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해 글로벌 패션 유통 기업으로성장하는 것이 목표이다"고 말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