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공항면세점, DFS 품에…롯데·신라면세점 고배

英 유통전문지 '무디리포트' 보도

영국 유통전문지 무디리포트는 13일 DFS가 LA국제공항 면세점 차기 운영업체로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아직 LA시 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한 상태다.

LA국제공항 면세점은 DFS가 1억2000만 달러에 10년간 사업자 자격을 유지해 왔으며 올해말로 사업자 자격이 만료됨에 따라 LA시가 지난 4월 2일 입찰을 실시했다.

LA공항 면세점 면적은 3716㎡로 사업자 지정은 LA시가 전권을 갖고 있다. 새 사업자는 내년 1월부터 10년간 사업자 자격을 갖게 되며 주류와 담배, 화장품, 명품 등 면세점에 들어서는 모든 매장을 운영한다.

LA 면세점은 인천공항에 버금가는 면적으로 연간 매출액이 15억500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정상적인 입찰가는 1억8000만 달러 내외이지만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등 한국 업체간 경쟁으로 2억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LA국제공항은 공항 특성상 세계에서도 가장 명품을 선호하는 중국, 한국, 일본인 입출국 비율이 60%를 돌파했으며 미국에서도 아시아인들이 가장 많아 롯데와 신라가 눈독을 들여 왔다.

지난 4월 2일 진행된 입찰에는 DFS를 비롯해 롯데면세점, 신라면세점 등 7개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는 미국 면세점 업계 중견기업 USFI와, 신라는 아일랜드 기업 에어리안타와 각각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해 현지에서 사업자 선정에 올인해 왔다.

미국 부동산그룹 카루소 어필리에이티드의 릭 카루소 대표는 이번 LA공항 면세점 운영업체선정과 관련, 신라면세점과 아일랜드기업 에어리안타(ARI) 컨소시엄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하기도 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