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널, '지방시' 독점 판권 인수

지방시는 2005년 리카르도 티시가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된 이후 여성스럽고 우아한 기존 스타일에 로맨틱함과 관능적인 면을 불어넣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브랜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난 1996년부터 아르마니, 돌체앤가바나 등 20여개 수입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방시 판권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의류사업 경험과 전문성, 남성 비즈니스 노하우가 지방시 인수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설명했다. 지방시 판권은 그동안 국내 여성복 1위 브랜드인 한섬이 보유해 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지방시 여성 액세서리 및 의류(Ready-To-Wear) 비중을 확대하는 동시에 남성복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남성복은 지방시만의 고급스러움과 심플함을 추구하면서도 클래식한 스타일을 더해 국내외에 많은 마니아를 확보하고 있어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신세계 측은 보고 있다.

최근 국내 시장은 패션에 대한 남성 관심이 높아지면서 럭셔리 브랜드들의 남성라인이 꾸준히 늘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은 지방시 판매망도 넓혀 국내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적극 늘려 성 단독 매장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플래그십스토어 개점을 통해 지방시의 다양한 상품을 국내에 소개해 브랜드 이미지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세바스찬 술 지방시 CEO(최고경영자)는 "신세계인터내셔날과의 협력은 한국이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나라인가를 보여주는 예"라며 "우리는 세계적으로 중요한 시장 중 하나인 한국에서 강력한 사업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해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이사는 "지방시는 오트쿠튀르(고급 맞춤복)로 유명해진 브랜드인 만큼 여성복과 남성복에서 최고의 디자인과 실루엣을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에서 액세서리뿐만 아니라 의류까지 폭넓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senajy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