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中 최대 수입 유통사와 'CU PB 상품 수출' 업무협약

中 온라인 커머스 CU 전용관 개설 및 SNS 마케팅 진행

15일 서울 강남구 BGF 선릉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왼쪽)와 스천자 닝싱 유베이 CEO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BGF리테일 제공).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BGF리테일은 지난 15일 중국 최대 수입 유통사 닝싱 유베이(Ningshing UBAY)와 업무협약식을 갖고 CU의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닝싱 유베이는 국내 유명 식품·뷰티·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상품도 중국 본토로 수입해 브랜드 매니지먼트하는 데 특화돼 있다고 평가 받는다.

닝싱 유베이가 온라인 마케팅에 특화된 만큼 양사는 중국 온라인 커머스 채널에 CU 전용관을 개설하고 중국 주요 유통사로 입점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

또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협업 등 SNS와 뉴미디어 채널을 통한 맞춤형 마케팅에도 열을 올려 빠른 시간 내에 CU PB 상품의 수출과 판매 활성화에 나서기로 했다.

BGF리테일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국 본토 온라인 시장 진출과 더불어 오프라인 수출의 교두보로도 삼을 계획이다.

중국에서 CU PB 상품 팝업 스토어를 열어 맛있고 품질 좋은 CU PB 상품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CU PB 브랜드를 중국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인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BGF리테일은 CU의 PB 상품을 제조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를 확대해 상생 경영 및 동반 성장에 더 힘을 실을 수 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CU를 통해 해외로 직간접적으로 진출한 국내 중소협력사는 60여 곳이다.

CU의 해외 수출액은 2024년 800만 달러에 이어 2025년 1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성장하고 있다. 향후 5년 내 해외 수출액 5000만 달러를 목표로 수출과 사업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이사는 "양사간 장기협력, 상호보완, 상생의 원칙 아래 각자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