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할리스 운영사 KG에프앤비 '조사 4국' 세무조사

생활물가 밀접 업종…할리스 측 "성실히 임할 것"

서울 소재 한 할리스커피 앞으로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뉴스1 ⓒ News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를 운영하는 KG에프앤비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지난달 KG에프앤비 본사에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서울국세청 조사4국은 혐의점을 포착한 뒤 투입하는 '기획 세무조사'를 담당하는 조직으로 '기업 저승사자'로도 불린다.

국세청은 KG에프앤비 뿐 아니라 지난해 합병한 자회사 KG프레시에 대한 조사까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달 생활물가 밀접 업종에 대한 고강도 기획 세무조사 착수를 밝힌 바 있다.

할리스는 지난해 6월 가격 인상을 단행한 후 올해 1월에도 소비자들에 별다른 공지 없이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KG에프앤비 측은 "당사는 관련 절차에 따라 세무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국세청의 요청에 따라 모든 자료를 투명하고 명확하게 소명하고 있으며, 조사가 원만히 종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j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