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내 맥주 1위' 오비맥주 세무조사 착수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세무조사
- 배지윤 기자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국세청이 국내 맥주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카스' 등을 보유한 오비맥주를 대상으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최근 오비맥주로부터 세무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한 뒤 관련 절차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4국은 비정기·기획 세무조사를 전담하는 부서이지만 이번 조사는 2020년 이후 약 5년 만에 진행되는 정기 조사 성격과 함께 추가 세금 관련 사안에 대한 점검도 이뤄지는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사가 오비맥주의 '관세 포탈' 혐의와 무관하지 않을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맥주의 주원료인 맥아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100억 원대 관세를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와 관련해 지난 6월 말 일부 임직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jiyounb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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