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시고 환경 지킨다"…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서 환경 클래스

EM 흙공 만들기 등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이강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이달 11일과 12일 이틀간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위치한 '더북한강R점'에서 고객 참여형 '환경 클래스'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클래스는 더북한강R점 인근에 조성된 수변녹지 '수풀로 금남리'의 준공을 기념해 열리는 프로그램으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정화 활동으로 구성됐다. EM(유용 미생물) 흙공 만들기와 커피찌꺼기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화분 만들기를 통해 환경 보호의 의미를 더한다.

수풀로 금남리는 2023년 12월 '한강유역환경청'과 스타벅스가 체결한 한강수계 수변녹지 조성 시범사업 협약에 따라 조성된 공간이다. 총면적 약 1만 7953㎡ 규모로, 생물 다양성 보전과 수질 개선을 목표로 조성됐으며, 커피박을 활용한 자원순환 산책로와 시민 휴식 공간이 함께 구성돼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 6월부터 더북한강R점에서 고객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활동인 EM 흙공 만들기는 하천 내 유기물과 유해균을 분해해 수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화 작업으로, 숙성 후 북한강에 투하될 예정이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커피박 화분 만들기는 한 잔당 약 6잔 분량의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꽃 화분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체험이다.

참여 신청은 행사 당일 더북한강R점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된다. 하루 5회 차수로 나눠 운영되며, 회차당 최대 25명이 참여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다음 달 8일과 9일에도 동일한 형식의 환경 클래스를 추가 개최할 예정이며, 파트너와 고객이 함께하는 지속적인 수변녹지 관리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클래스는 커피 문화를 넘어 지역 생태와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ESG 실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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