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도날드 올 1000억 투자…"동반성장이 모토"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가 19일 인사동 센터마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맥도날드) © News1

한국맥도날드가 올해 1000억원을 투자한다.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는 19일 취임후 처음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맥도날드는 식자재 중 80%를 국내에서 충당하는 등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한국에 1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엘린저 대표는 최근 정부가 햄버거업종에 대해 규제할 움직임을 보이는 것과 관련해 "정부 정책에 적극 따르겠다"고 강조했다. "맥도날드가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동반성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한 엘린저 대표는 "맥도날드는 다리가 세개인 의자인데, 하나는 회사이고 다른 두개는 가맹점주, 공급업체"라고 말했다.

김기화 맥도날드 홍보이사는 "휴게음식업중앙회에서 햄버거를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하려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원하면 포함되는 게 맞다"며 "하지만 햄버거 프랜차이즈업계를 전체를 포함해도 매장수가 2000개가 되지 않기 때문에 한 프랜차이즈가 3000개 이상의 점포를 갖고 있는 제과업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앞서 음식점업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선정되어 국내 대기업들이 점포 출점규제를 받고 있는 반면, 외국계 회사가 많은 햄버거, 피자, 커피 등은 해당이 되지 않아 비판이 일었다. 이에 위 업종에 대해 동반성장위원회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신청을 할 권한을 갖고 있는 한국휴게음식업중앙회는 8, 9월 중 이사회 결의를 거쳐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맥도날드는 2015년까지 총 500개의 매장을 확장하고 이중 가맹점 비율을 30~40%로 늘릴 예정이다. 현재 한국맥도날드는 총 300개의 매장 중 34개 매장만 가맹점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김 이사는 "글로벌 맥도날드는 가맹점 비율이 80%로 가맹점으로 큰 회사이기 때문에 이에 따라 한국맥도날드도 가맹점포수를 늘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 한국맥도날드 대표로 선임된 엘린저 대표는 2002년 맥도날드 본사에 전략기획팀으로 처음 입사했으며, 2007년 아틀란타지역 영업상무를 역임했으며, 2008년 오하이오 지역 영업 부사장, 2010년 인디아나폴리스 지역 부사장 및 책임자를 역임했다.

한편 한국맥도날드는 19일 인사동 센터마크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식재료와 품질관리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엄마가 놀랐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맥도날드는 식재료와 관리시스템을 고객들이 확인할 수 있도록 주방을 공개하는 '내셔날 오픈 키친 데이'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fro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