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대구 섬유단지와 침구 공동 행사

최근 장기화된 불황으로 이사 수요가 줄면서 침구 소비도 감소해 침구 시장이 침체기를 겪고 있다. 롯데마트가 4월1일부터 5월20일까지 수예 매출을 살펴본 결과, 결혼, 이사 등으로 수요가 증가하는 때임에도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2.8%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이불 시장의 70% 이상을 생산하고 있는 대구 섬유단지의 업체들의 경우, 소비 침체로 인해 작년보다 매출이 30% 가량 감소했다. 또 엔저 현상으로 국내 수출 경쟁력이 낮아져 해외 수출 물량이 작년보다 40% 가량 급감하는 등 업계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롯데마트는 여름 침구 수요가 급증하는 시기에 맞춰 업체에 판로를 제공하기 위해, 대구 섬유단지와 공동기획으로 침구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위해 일주일 행사 물량으로 평소보다 10배 가량 많은 총 10만점을 준비했다. 이는 한 섬유업체의 평균 한달 동안 판매량보다도 5배 가량 많은 수준이다.

또 불황에 따른 소비자의 가격 부담을 고려해 1만~3만원대로 가격을 낮춘 중저가 상품을 중심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과거에는 디자인을 고려하거나 통일된 세트 상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불황 여파로 필요한 상품만 구매하는 실용적인 소비가 두드러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이불, 패드 등 30여 종의 다양한 낱개 침구 상품을 준비했다.

대표적인 품목으로, 천연 펄프로 만든 자연섬유로 통기성이 우수한 '풍기 인견 에어컨 이불'(140*190cm)을 3만원에, 올록볼록한 엠보 원단으로 구성돼 통기성이 뛰어난 '엠보 패드 겸용 이불'(150*200cm)을 1만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이번에 선보이는 여름침구는 대구 섬유단지의 성서 공단, 이현 공단, 화원 지역 등에서 100% 국내 원단으로 생산해 품질은 높이고, 가격은 시중가 대비 반값 수준으로 저렴한 제품들이다.

jinebi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