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폐업 요구하던 50대 점주 자살기도

CU본사 직원앞에서 다량 수면제 복용...지병 악화로 결국 숨져

21일 용인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30분께 용인시 기흥구 한 상가에서 편의점 CU를 운영하던 김모(53)씨가 편의점 계약해지 문제로 본사 직원과 말다툼을 벌이다 다량의 수면유도제를 복용, 자살을 기도했다.

김 씨는 인근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조치를 받았지만, 지병인 심근경색이 악화돼 지난 17일 오전 10시분께 끝내 사망했다.

지난해 여름부터 편의점을 운영해 온 김 씨는 매출 부진으로 이익이 발생하지 않자 수개월 전부터 본사에 가맹 계약 해지를 요청하며 보증금 3500만원을 돌려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본사 측은 김 씨에게 보증금은커녕 중도해약금을 내라며 맞서는 통에 양측 갈등은 증폭됐고 결국 김 씨는 본사 직원이 보는 앞에서 다량의 수면유도제를 복용해 자살을 기도하기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매장은 현재 점포 내부를 모두 가리고 문을 걸어 잠근 채 임시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lej@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