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대리점주 1차 교섭 21일로 연기
우원식 민주당 '을지키기' 위원장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남양유업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김웅 대표이사 등에게 책임있는 협상에 나설 것으로 촉구하고 1차 교섭을 오는 21일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대리점 협의회는 21일 교섭에서 밀어내기 압력과 떡값 요구 등에 대한 사과를 촉구하고 대리점주의 피해보상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남양유업은 지난 15일 1차 교섭을 갖는다고 밝혔지만 협의회는 정확한 날짜를 통보받지 못했다며 교섭에 응하지 않아 결렬됐다.
정승훈 협의회 사무총무는 "협의회는 문제해결을 위해 본사가 정식으로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했지만 본사는 정식으로 교섭에 임하겠다는 뜻을 전하지 않았다"며 "본사는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나누자는 식이어서 응할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남양유업은 15일로 교섭 날짜를 정해서 알렸지만 협의회 측에서 응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정 총무에게 교섭 날짜를 정해서 알려줬고 이 사실을 협의회 대표 등에도 알렸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어 결국 교섭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16일 오전 남양유업 천안신공장 덕정홀에서 '자정 결의 대회'를 열고 새롭게 거듭날 것을 다짐했다.
김웅 남양유업 대표는 대회사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일련의 사태에 대해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번 사태는 어느 일개인의 책임이 아닌 우리 모두의 책임이며 조직 전체의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남양예절학교'를 개설하고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일벌 백계할 것"이라고 공표했다.
l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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