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코리아 신임 사장에 니콜라 빠리 그룹 부사장

드블레즈 현 사장, 그룹 인도 총괄 CEO로

오는 9월 1일자로 르노코리아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부임하는 니콜라 빠리 르노그룹 구매 담당 부사장<자료사진>(링크드인 계정 갈무리). 2025.07.21.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르노코리아는 21일 자사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니콜라 빠리 르노그룹 구매 담당 부사장이 부임한다고 밝혔다. 빠리 신임 사장의 부임 일자는 오는 9월 1일이다. 같은 날 스테판 드블레즈 현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은 르노그룹 인도 지역 총괄 최고경영자(CEO)를 맡게 된다.

빠리 신임 사장은 지난 20년간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구매 업무 및 리더십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 왔다. 프랑스 랭스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글로벌 자동차 부품회사 ZF를 거쳐 2015년 르노그룹에 합류했다.

이후 프랑스와 인도 법인 A-세그먼트 구매 담당 부사장과 중국 법인 이노베이션 랩 구매 책임자 등 핵심 거점과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2023년부터는 배터리와 E-파워트레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커넥티비티, 소프트웨어, 전자부품 구매 담당 부사장으로 재직하며 르노그룹의 기술 혁신과 전기차 전환에 기여했다.

드블레즈 현 사장이 부임하는 인도는 르노그룹의 임직원 4만여 명이 근무하는 핵심 성장 지역 중 한 곳이다. 그의 인도 총괄 CEO 부임은 그룹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라고 르노코리아는 설명했다.

2022년 3월 부임한 드블레즈 현 사장은 신차 개발 프로젝트인 '오로라 프로젝트'를 시작해 첫 번째 모델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코레오스'를 지난해 9월 출시했다. 그랑 콜레오스는 현재 한국 시장에서 누적 4만 5000대 이상 판매되며 순항 중이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해 6월 부산 모빌리티쇼에서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그랑 콜레오스'를 처음 공개한 모습<자료사진>(르노코리아 제공). 2025.06.27.

seongs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