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 美 엔진부품사 피니아와 수소엔진 공동개발 착수
2리터급 디젤기반 수소엔진 목표…"친환경 픽업시장 확대"
- 김성식 기자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KG모빌리티(003620)는 16일 미국계 글로벌 엔진 부품사인 피니아(PHINIA)와 수소 엔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재 KG모빌리티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이산화탄소(CO2) 제로 저비용 소형 상용수소엔진차량 개발' 과제를 피니아 및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과 수행하고 있다.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규제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 이상을 충족하는 2L급 디젤 기반 수소 엔진과 차량을 개발하는 게 해당 국책 과제의 목표다.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보다 효과적인 국책과제 수행이 가능할 전망이다. KG모빌리티의 디젤 엔진에 피니아의 연료분사시스템(FIE) 및 엔진제어장치(ECU) 기술이 결합되는 형태로 진행된다.
단계별로는 △다목적 엔진과 차량 기본 설계를 시작으로 △엔진과 차량 성능 개발 및 주행거리연장형전기차(EREV) 기본 설계 △엔진 및 차량 성능 최적화와 연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기술협력을 통해 개발된 수소 엔진은 차량뿐만 아니라 건설 기계와 산업용 기계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의 내연기관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소 엔진을 활용한 대체 연료 시장 개척은 물론 친환경 픽업 시장 확대 등 틈새시장을 공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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