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종목 레버리지 출격…'포모' 수요 집중, 단기 변동성 불가피
현물·기존 레버리지 수요 흡수할 듯
중장기 주가 흐름과는 상관관계 적어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이번 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일일 등락률을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 상품이 출시된다. 그간 '반도체 2강'으로 코스피가 유례없는 성장세를 기록해 온 만큼 반도체 주가에 미칠 파장에 이목이 쏠린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8개 자산운용사가 오는 27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등락률을 각각 2배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곱버스 상품을 출시한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KB자산운용 네 곳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 네 종류가 모두 출시된다.
신한과 한화자산운용은 각각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추종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곱버스 상품을 선보이며, 키움과 하나자산운용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선물형 레버리지 상품을 각각 출시한다.
'삼전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수요는 앞서 홍콩 시장에서도 입증이 된 만큼, 출시 초시 흥행이 예상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1일까지 9만 3118명에 달하는 투자자들이 단일종목 레버리지 교육을 수료했다.
삼성전자 보통주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이 코스피 시총의 48%에 달하는 만큼, 레버리지 시 초기 수급 이동에 따른 단기 변동성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일간 수익률의 2배를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감으로 뒤늦게 반도체 랠리에 뛰어들려는 '포모' 수요가 많이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개인 투자자가 이달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10조 3440억 원, 14조 8210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두 종목 목표가가 50만원, 300만원까지 치솟으면서 투자 수요는 여전한 상황이다.
기존 반도체 투자자들이 넘어오는 수요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현물 투자자들과 함께 'KODEX 반도체레버리지',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 등 기존 대체 상품에서 갈아타기 하려는 투자 수요다.
다만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품의 영향력이 기초자산의 중장기 방향성을 바꿀 만큼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ETF 수급 흐름이 지수의 향방을 좌우할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지만, 단기 매매 위주인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영향이 제한적이란 분석이다.
하재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는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보다는 장 마감 시점의 수급 집중을 유발해 단기 변동성을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의 중장기 방향성은 단기 트레이딩 위주의 자금 유입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보다는 코스피200 등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로의 지속적인 자금 유입 여부와 연관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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