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IBK證센터장 "코스피 조정 국면…추세적 하락이라 보긴 일러"
"달러강세가 외인 매도 견인…조방원·반도체 매도시점 지켜봐야"
- 한유주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국내 증시 급락에 대해 "어느 정도 조정 국면은 올 것이라 보지만 추세적인 하락의 시작이라 보기엔 이르다"고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지수가 한 달 사이 30% 급등하다 보니 차익실현에 대한 수요가 당연히 있고 또 APEC 등 지수를 끌어올릴 이벤트가 종료되다 보니 저가매수 수요 자체가 사그라든 측면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달러화가 강해지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증시 흐름의 관건은 환율 안정화 여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와 조선·방산·원자력 등 급등종목에 대한 매도 시점에 대해선 "지수가 바로 무너질 것은 아니라 보기 때문에 지수가 반등하게 되면 고려해보는 편이 나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날 오전 10시40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246.24p(-5.97%) 하락한 3875.50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1조1470억원어치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도 전일 대비 54.45p(-5.88%) 하락한 872.12를 가리키고 있다.
급락장에 코스피 시장과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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